2026년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 선종 800주년을 맞아 교황청이 선포한 ‘성 프란치스코의 특별 희년‘입니다. 2026년 1월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이탈리아 아시시와 프란치스칸 성지들을 순례하면 특별한 전대사 은총을 받을 수 있어 전 세계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이 특별한 시기에 이탈리아 순례를 계획하시는 4060 시니어 분들이 많습니다.
오늘은 체력적 부담은 완전히 줄이면서도 성인의 핵심 영성지인 ‘리엔티 계곡’까지 포함하는 ‘로마 인 & 아웃 10일 일정‘을 소개해 드립니다. 로마와 아시시에서 각각 2일씩 온전한 기도와 개인 묵상의 시간을 갖고, 프란치스코 성인의 숨결이 깃든 핵심 성소와 아름다운 움브리아 길을 도보 트래킹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니어 맞춤형 코스입니다.
📌 이 글에서 얻어가실 핵심 정보 미리보기
- 2026년 프란치스코 희년 전대사 조건 및 방법
- 4060 맞춤형 로마-리엔티-아시시 9박 10일 추천 동선
- 전 세계 인파 속에서 안전하게 유럽 숙소 및 교통편 선점하는 꿀팁
(※ 현재 희년 기간으로 인해 항공권과 아시시 현지 알베르게 숙소 매진이 평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서둘러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.)
📅 4060 맞춤형 로마-아시시 9박 10일 순례 일정표


🏛️1~2일차: 로마 입성과 2026 희년 전대사의 시작
1일차: 이탈리아 로마 도착 및 컨디션 조절
로마 피우미치노 공항(FCO)에 도착한 후 곧바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공항철도를 이용해 시내 중심가인 테르미니역 인근 숙소로 이동합니다. 첫날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시차에 적응하는 데 집중합니다.
2일차: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희년 성문 참배
- 핵심 순례: 2026년 희년을 맞아 열린 성 베드로 대성당의 ‘성문(Holy Door)’을 통과하며 기도를 바치고 전대사 여정을 시작합니다.
- 4060 실전 팁: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기 시간이 매우 깁니다. 아침 7시 이전에 대성당 광장에 도착하는 동선을 짜야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. 순례길 출발 전 시니어 보장이 확실한 2026 유럽 여행자 보험 최저가 비교 상품 가입 여부도 스마트폰으로 최종 점검하세요.
🌟 3일차: 성인의 거룩한 계곡, 리에티 순례 (그레치오 & 폰테 콜롬보)
3일차: 최초의 성탄 구유와 프란치스칸의 시나이를 가다
- 그레치오(Greccio): 로마에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성스러운 계곡 리에티(Rieti)로 이동합니다. 첫 목적지인 그레치오는 성 프란치스코가 1223년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생생한 동물들과 함께 예수님 탄생 장면을 재현했던 성탄 구유의 발상지입니다. 소박한 마구간 구유 앞에 서서 성탄의 참된 의미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.
- 폰테 콜롬보(Fonte Colombo): 이어서 방문할 폰테 콜롬보는 성인이 작은형제회의 핵심 근간이 되는 ‘인준 총칙’을 집필하고 기도했던 곳입니다. ‘프란치스칸의 시나이산’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 청빈과 순종의 영성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.
- 4060 팁: 리에티 계곡의 순례지는 숲이 우거진 산비탈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현지 택시나 성지순례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4060 세대의 체력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.
🥾 4~6일차: 움브리아 성 프란치스코 길 핵심 도보 트래킹
3일동안은 ‘이탈리아의 녹색 심장’이라 불리는 움브리아주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 도보 길을 직접 걷습니다.
4일차: 스폴레토 ➡️ 체셀리 (도보 16km) *난이도 상
- 지형 특징: 리에티에서 기차로 스폴레토역 이동 후 도보를 시작합니다. 출발 직후 몬텔루코(Monteluco)까지 약 8km의 급경사 오르막(누적 상승 고도 845m)이 이어지는 가장 고난도 구간입니다.
- 시니어 안전 대책: 평소 무릎 관절이 약하다면 무리하지 마세요. 스폴레토 시내에서 몬텔루코까지는 현지 택시나 버스로 편하게 이동한 뒤, 성소 참배 후 체셀리 마을까지 이어지는 평탄한 하강 코스(약 8km)만 걷는 ‘차량 점프’ 대안을 적극 추천합니다. 이 구간을 직접 걸으실 분들은 무릎 하중을 줄여주는 경량 등산스틱 세트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.
5일차: 체셀리 ➡️ 아로네 (도보 15km) *난이도 하
- 지형 특징: 청량한 네라 강(Nera River) 줄기를 따라 우거진 숲길을 걷는 평탄한 구간입니다. 경사도가 거의 없어 4060 순례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깊은 대화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로드입니다.
6일차: 아로네 ➡️ 스펠로(차량 이동) ➡️ 아시시 입성 (도보 12km) *난이도 중하
- 동선 최적화: 아로네에서 스펠로까지는 도보로 갈 수 없는 장거리이므로, 오전에 기차나 차량을 이용해 ‘꽃의 도시’ 스펠로로 빠르게 이동합니다.
- 감동의 완주: 스펠로에서 아시시 대성당까지 약 12km의 완만한 올리브 나무 평원 길을 걷습니다. 저 멀리 산 위에 세워진 웅장한 아시시 성곽이 눈앞에 나타날 때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합니다.
🕊️ 7~8일차: 아시시 자유 순례와 성인 선종 800주년 참배
이틀 동안 아시시에 머물며 패키지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영적 조우의 시간을 갖습니다.
7일차: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과 완주 증명서 수령
- 핵심 순례: 2026년 성인의 선종 800주년을 맞아 대성당 하부 교회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 무덤 앞에서 특별 전례와 유품 참배가 거행됩니다.
- 체크포인트: 대성당 인근 순례자 사무실에 들러 크레덴셜(순례자 여권)을 제시하고 공식 완주 증명서(Testimonium)를 발급받으세요.
8일차: 성 다미아노 성당과 카르체리 은둔소
- 성 프란치스코 성인이 “무너져가는 나의 교회를 고쳐라”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던 성 다미아노 성당, 그리고 성인이 홀로 침묵 속에 기도했던 수바시오 산속의 카르체리 은둔소를 방문하여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집니다. 아시시 중심가는 돌계단이 많으므로 발이 편한 시니어 트레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🛍️ 9~10일차: 로마 복귀, 전대사 마무리 및 귀국
9일차: 아시시 ➡️ 로마 이동 및 남은 대성당 순례
- 오전에 아시시역에서 기차를 타고 로마 테르미니역으로 복귀합니다.
- 오후에는 테르미니역과 가까운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을 방문하여 희년 전대사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감동의 마무리를 합니다.
10일차: 순례 마무리 및 공항 출발
숙소 체크아웃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이동, 안전하게 귀국길에 오릅니다.
💰 4060 순례자를 위한 사전 예약 필수 팁
2026년 특별 희년은 전 세계 전례 없는 인파가 이탈리아로 모여드는 시기입니다. 숙소와 교통편 매진이 평소보다 훨씬 빠릅니다.
- 이탈리아 철도 예약: 로마-리에티-스폴레토-아시시를 오가는 모든 국철 기차표는 일찍 예매할수록 최대 50% 저렴합니다. 이탈리아 철도청 실시간 시간표 확인 및 할인 예매 사이트에서 일정을 선점해 두세요.
- 현지 가성비 숙소: 리에티와 아시시는 숙소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소도시들입니다. 800주년 인파 속에서 머물 숙소는 아시시 및 리에티 중심가 숙소 실시간 공석 확인을 통해 최소 3개월 전에 예약을 마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.
🎫 성 프란치스코 길 크레덴시알(Credenziale, 순례자 여권)은 어디서 받나요?
로마 인 & 아웃 10일 일정에서 크레덴시알(순례자 여권)을 발급받는 가장 현실적이고 편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.
- 출발지 리에티(Rieti)에서 현장 발급 (가장 추천)
- 발급처: 리에티 중심가에 있는 리에티 교구청(Curia Vescovile di Rieti)이나 리에티 지하 순례자 사무실, 혹은 리에티 대성당(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)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.
- 주의사항: 주말이나 현지 공휴일, 혹은 점심시간(보통 오후 1시~3시 30분)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을 잘 맞춰야 합니다.
- 로마에서 미리 발급받기
- 발급처: 로마 시내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회 관련 성당이나 바티칸 인근 순례자 센터 등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.
- 발급처: 로마 시내에 있는 프란치스코회 관련 성당이나 바티칸 인근 순
- 💰발급 비용이 있나요?
- 공식적인 판매 가격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, 보통 기부금(Donation) 형태로 운영됩니다.
- 대체로 3유로 ~ 5유로 내외의 성의 표시(기부금)를 내면 발급받을 수 있으므로, 잔돈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.
- 팁: 크레덴시알은 기부금으로 발급받으며, 분실 방지를 위해 목걸이형 방수 파우치를 준비하면 좋습니다.
📌 4060 순례자를 위한 크레덴시알 활용 꿀팁
- 하루에 최소 1~2개 도장 찍기: 길을 걸으며 들르는 성당, 성소, 점심을 먹는 레스토랑, 저녁에 묵는 숙소(알베르게/호텔)에서 “크레덴시알 스탬프(Stamp, 이탈리아어로 Timbro)”를 달라고 하면 고유의 예쁜 도장을 찍어줍니다.
- 완주 증명서의 필수 조건: 마지막 날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 옆에 있는 순례자 사무실(Ufficio Pellegrini)에 도장이 찍힌 크레덴시알을 보여주어야만 공식 완주 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. 9박 10일 코스 중 리에티부터 아시시까지의 도보 및 성지 순례 기록이 확인되면 무리 없이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“평화와 선(Pace e Bene)!”
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인사처럼, 2026년 특별한 희년의 은총이 여러분의 10일간의 여정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. 다음 글에서는 [이탈리아 성 프란치스코 성인 순례길: 4060 세대 안전 완주를 위한 ‘배낭 속 필수 체크리스트’](내 블로그 링크)로 찾아오겠습니다.